중소기업계가 정부에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업인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는 지난 17일 법무부에 ‘포용적 경제인 특별사면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원서 제출은 광복 70주년을 한달 남짓 앞둔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기업인들이 자신의 과오를 씻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다시 한번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청원서에서 “청년 일자리 부족, 내수 및 수출부진 등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기업인들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그 이익을 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과오를 범한 경제인들이 다시금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이해와 포용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경제인들도 우리 사회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는 한편, 앞으로도 준법경영과 기업윤리의 숭고한 가치를 가슴속에 새기고 이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 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4년에 구성됐으며 현재 중소기업협동조합, 여성·벤처·이노비즈·소상공인 관련 15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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