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1~7일에 전체 휴가객의 40%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객들은 국내여행에서는 평균 64만원을, 해외여행에서는 430만4000원을 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정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휴가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전체 여름휴가객의 약 70%가 몰려 전국 총 이동 인원은 7801만명, 일 평균 45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열차,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과 항공기, 여객선의 운항 횟수를 평소보다 늘리기로 했다.

8월 1~7일에 휴가를 떠난다고 응답한 경우가 전체 휴가 인원의 38.2%였다. 다음으로 7월 25~31일(28.5%), 8월 8~14일(8.7%)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교통 혼잡은 8월 1일에는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 8월 2일에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8월 2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25.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은 승용차(82.1%) 비중이 높았고 시외·전세버스(10.6%), 철도(4.6%) 순이었다.

지출 예상비용은 64만원으로 지난해(61만8000원)보다 약 2만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50만~60만원이 2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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