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행복한 동행]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 2010년 완공된 ‘라오스 희망놀이터’에서 놀이를 즐기고 있는 라오스 어린이들.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은 어린이놀이시설, 퍼걸러, 운동시설물, 옥외용벤치 등을 제조하는 100개 조합원사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과 시민의 안락한 휴식공간 등 아름다운 공원환경 조성에 공헌하고자 2009년 7월에 설립됐다.

노영일 이사장은 조합 설립당시의 소외계층 어린이놀이터 설치사업을 경영목표로 내세워 무엇보다 조합원사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기업이윤보다는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투명경영·봉사 등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10월 최빈국인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선진 놀이시설을 설치해줘 제대로 구성된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자 ‘라오스 희망놀이터’사업을 추진했다.

1486㎡(놀이시설면적 1005㎡) 규모에 이르는 공간에 어린이전용 놀이터를 조성해 기부하기로 하고 예건, 비엔지, 새한그린, 아이엔에스랜드, 에넥스트, 원앤티에스, 유니온랜드 등 조합원사의 협조를 얻어 시가 1억7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는 한편,더불어 현장에서의 조립을 위해 숙련된 기술진도 파견했다.

이는 한국과 라오스 양국의 외교 관계가 더욱 돈독히 발전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한국인에 대한 신뢰와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심어줬다.

또한 올해에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에서 불합격돼 이용할 수 없어 철거되는 관악구 소재 선봉어린이공원을 조합에서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공원 조성을 주도하고 자치구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공원지역의 주민숙원 사업인 3세대(어린이, 부무, 조모)가 함께 어울리는 통합형 공원으로 3월 서울시와 관악구, 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조합이 사회공헌활동으로 공동지원 협약식을 통해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현장 확인 및 관계자 회의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이달 말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약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어린이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편의시설과 지역의 노년층 이용을 고려한 다기능 운동시설을 설치했다.

노 이사장은 “앞으로도 열악한 지역에 대해 조합원사와 힘을 모아 작지만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많이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한지역에도 북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어린이공원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위원으로도 선출된 노 이사장은 “기부를 통해 배려와 나눔의 정신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기부문화가 사회적으로 정착·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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