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성공시키는 세가지 유통구조
기업의 성공은 당연히 소비자의 만족에서 시작된다. 자기 회사 상품을 만족스럽게 애용하는 소비자가 많을수록 회사가 잘 된다는 것을 모르는 CEO는 없다. 회사를 성장시키려면 유통을 잡아야 한다는 것도 모르는 CEO는 없다.
21세기는 세가지 유통을 잡아야 회사가 대성한다고 마케팅 학자들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그 세가지는 네트워크마케팅, 홈쇼핑, 마트이다.
최근 들어 네트워크마케팅이 시대의 화두처럼 되고 있다. 여러 가지 부정적인 사건이 네트워크마케팅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데도 네트워크마케팅을 통해 일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네트워크마케팅을 사업으로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Y사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지 네트워크마케팅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도 Y사장은 스스로를 네트워커라고 부르고 있다. 그가 자신을 네트워커라 부르는 것은, 그의 사업 전개 방법이 다분히 네트워크마케팅의 테크닉을 닮아 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마케팅은 글자 그대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루어진다. 거미가 그물을 짜듯이 자기를 중심으로 인맥을 만들고 그 인맥의 토대 위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네트워크마케팅이다.

상대가 자진해 돕겠다고 나서도록

Y사장은 사람 만나는 것이 주업무다. 네트워크마케팅 식이라고 본인이 얘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 누구든지 한 번 만나면 사업적으로 연결시킨다. 그런데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고, 상대방이 좋아하건 싫어하건 나만 좋으면 된다는 식이 아니라, 상대방이 스스로 Y사장의 사업을 돕게 만든다.
“서로 좋아야 한다. 나만 좋아서도 안되고 상대만 좋아서도 안된다. 소위 윈윈 게임을 하지 않으면 개인도 기업도 존재하기 힘들다.”
그러니까 Y사장은 상대의 필요에 자기를 맞춘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자기에게 맞추는 것과는 전혀 스타일이 다르다. 그래서 스스로를 네트워커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도와 달라고 말하기 전에 ‘무엇을 도와 드리면 좋을까요’를 먼저 말하는 것에 네트워크마케팅이다.” 라는 새로운 마케팅 개념을 Y사장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또 충실히 그 이론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상대로 하여금 필요한 것을 말하게 하고, 자기가 필요한 것은 상대가 자진해서 도와주도록 만드는 것을 Y사장은 ‘인맥 만들기 사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이론은 네트워크마케팅에서 나온 것이다.

인맥 만들기로 승승장구하는 사업

Y사장은 남이 보면 쓸 데 없이 사람을 많이 만나고 쓸 데 없이 시간을 많이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는 아주 고급스런 마케팅, 품위 있는 세일즈, 귀족적인 인맥형성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는 누구를 소개 받든지 그와 헤어지자 마자 편지나 이메일을 보낸다.
“만나게 돼 정말 반갑습니다. 하시는 일에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협력하겠습니다. 어떤 분이 귀하의 사업에 고객이 될 것인지 말씀해 주시면,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여는 이런 편지나 이메일을 그는 거의 매일 10여장을 쓰고 있다. 금방 만나고 헤어진 사람에게 섣부르게 뭘 도와 달라고 하지 않는다. 속 보이게 자기 소개를 늘어놓지도 않는다.
이런 편지를 받은 사람은 당연히 궁금증이 생긴다. 상대가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새로운 고객창출에 목말라 있다. Y사장은 상대가 요구하는 고객 될 사람을 진짜로 소개해 준다. 그는 사람 만나는 것이 본업이라 주변에 각종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고객을 소개받은 상대는 당연히 Y사장의 사업에 대해서 묻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Y사장에게도 고객이 될 사람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런 네트워크마케팅식 인맥 형성 방법이 지금 Y사장의 사업을 승승장구하게 만들고 있다.
commukim@dreamwiz.com
코리아 드림미디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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