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가운데 8명은 현재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0.5%포인트 이상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최근 전국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 수수료를 현재보다 0.5%포인트 이상 인하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8.7%였다.

0.3%포인트만 내려도 된다는 응답이 12.3%, 0.2%포인트 가량 인하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4.0%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현재 연매출 2억원으로 돼 있는 영세가맹점 우대수수료율(1.5%) 적용 기준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50.7%)에 달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해 가맹점에서 발생한 전표를 다수의 금융기관에 매각하는 정책에는 85.6%가 동의(매우동의 45.3%, 동의 40.3%)했다.

소상공인들은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소액판매시 신용카드 결제 거부 허용(46.3%) △우대수수료율 적용 범위 확대(35.0%) △현금 결제시 가격할인 허용(34.3%) 등을 꼽았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카드사의 적격비용 재산정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사업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서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반드시 인하돼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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