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중소기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1+ 채용 운동’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직접 중소기업들에게 서한을 보내 “청년실업 해소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청년 1+ 채용 운동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청년 1+ 채용 운동은 중기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의 각 회원사들이 당초 계획보다 청년을 1명씩 더 채용하자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청년 실업률은 9.4%였다. 전체 실업률 3.7%의 2.5배에 달한다. 6월에는 청년 실업률이 10.2%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래 가장 높게 치솟았다.

이러한 청년 실업은 성장잠재력 약화로 새로 만들어지는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최근 청년층의 취업난은 ‘채용절벽’으로까지 일컬어지며 큰 사회적 문제로도 떠올랐다.

중소기업계의 청년 1+ 채용 운동은 이런 청년 채용 절벽을 중소기업계가 앞장 서 해결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운동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지난 6월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진의사를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박성택 회장은 이 자리에서 13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년 1+ 채용 운동을 소개하며 “먼저 사람을 뽑고 신규 인력을 이용한 새로운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선 고용, 후 투자’ 방향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중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캠페인 소개, 채용실적 집계, 고용창출 지원제도 안내, 단체별 채용사업 홍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박성택 회장은 최근 중기중앙회 회원조합 조합원사에 서한을 보내며 청년 1+ 채용 운동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성택 회장은 서한에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저성장의 터널을 벗어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면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소명이며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중소기업에겐 기회를, 대한민국에게는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택 회장은 특히 “청년 1+ 채용 운동은 대한민국의 중심을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일”이라며 중소기업인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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