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코피는 앞쪽에서 나는 코피로 어린이나 젊은이들에서 많이 생기고 또한 쉽게 지혈이 가능하다.

안정을 취하고 몸을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코의 앞부분을 손으로 압박하거나, 솜에 연고를 발라서 코피가 나는 코의 입구부위에 약간 끼도록 넣어 주면 쉽게 지혈이 될 수 있다, 넣은 솜은 하루나 이틀 후에 빼면 되고 그래도 지혈이 되지 않으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휴지로 막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사용하면 코 점막에 상처가 생겨서 더욱 많은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나이 드신 분이 혈압이 높거나 동맥경화증 등이 있을 때에 생기는 코피는 주로 뒤쪽으로 출혈이 일어나며 이런 코피는 쉽게 조절이 되지 않으므로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하며 응급을 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휴지로 막으면 오히려 역효과
코피가 자주 반복되는 경우는 축농증, 비염, 특히 알레르기일 때가 많고 어린이들에서는 자주 코를 후벼서 코의 입구 부위가 헐어서 생기는 경우도 많다. 너무 자주 코피가 반복되고 몸에 멍이 잘 들면 혈액질환으로도 생각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앞에서 코피가 났을 때는 먼저 엄지 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으로 코의 부드러운 부위를 쥔다. 그리고 쥔 부위를 얼굴 쪽을 향해서 밀어주고 그 상태로 5분간 눌러주는 것이 좋다. 자세는 앉아 있거나, 머리를 든 상태로 누워있으면 된다. 얼음을 비닐주머니로 싸서 코나 얼굴에 대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피가 지혈 된 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코를 쑤시거나 세게 풀지 않아야 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기 위해 힘을 주거나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심장보다 머리가 위로 가게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같은 응급조치 이후에도 코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반복될 때, 코피의 양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많을 때, 코피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낄 때 등에는 즉시 이비인후과나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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