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층 찾아가 다채로운 활동…2세 경영인도 한마음으로 봉사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중소기업연합봉사단·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등 중소기업인들이 지난 5일 충북 음성 꽃동네 애덕의 집(사진 위)와 지난 9일 인천 미추홀 장애주간보호센터(사진 아래)에서 봉사활동 및 후원품 전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인들의 사랑나눔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5일 중소기업 임직원 등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충북 음성 꽃동네 애덕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중소기업-문화계 사회적 기부대장정’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한국경제발전협동조합(이사장 김재영) 등 10개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잔치마당(단장 서광일)이 함께 했다.

중소기업·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중소기업 연합봉사단, 기업은행 IBK 일자리 서포터즈 대학생, 중소기업중앙회 봉사 동아리 9988사랑나누미 회원들도 힘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목욕 봉사와 숙소청소, 빨래, 점심식사 준비 등 자원봉사 활동과 함께 탈수기, 세탁세재, 생필품 등 시설에 필요한 300여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전통연희단은 신명나는 국악 콘서트로 흥겨운 시간을 마련했다.

애덕의 집을 돌보고 있는 박안숙 베드로수녀는 “훌륭한 국악공연과 따뜻한 마음이 더해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박경미 중기중앙회 사회공헌팀장은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의 대다수가 문화향유의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계와 문화계가 함께하는 기부대장정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 2세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회장 신봉철) 회원 20여명은 지난 9일 인천 ‘미추홀 장애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후원금과 물품 등 총 1000만원 상당을 기부하고 장애아동들과 요리체험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사에서 생산한 문구, 학용품, 가구, 우산, 운동용품 등과 어린이 학습과 여가시간에 필요한 컴퓨터, TV 등이 기부 물품으로 전달됐다. 사무가구 제작업체인 ㈜코아스(대표 노재근)에서는 테이블, 의자, 캐비닛 등 350만원 상당의 가구를 기부했다.

협의회 인천지회에서는 장애주간보호센터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300만원 상당), 장용희 덕신공업 부사장은 중기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풍선아트 공연팀 ‘벌룬데코’를 초청해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신봉철 협의회장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 큰 용기와 에너지를 받고 나눔의 참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