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지역희망 박람회 충북전시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꽃차를 선물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내 최대 규모 지역발전 종합행사인 ‘2015 지역희망 박람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시관을 참관했다.

지역희망 박람회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14개 부처와 청, 17개 시·도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박 대통령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이 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박람회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융성, 각종 지역발전 정책을 연계한 지역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정책과 관련해 “지역발전 정책의 핵심은 결국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정부는 각 지역의 혁신센터들과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의 연구기관 및 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일자리 창출의 ‘고용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더 나아가 지역의 젊은이들이 공부하고 성장한 내 고향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으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노동시장을 개혁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에 대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개혁 없이는 창조경제도 문화융성도 크게 꽃을 피울 수 없다”며 “임금피크제 도입을 비롯해서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일자리 창출형 지역발전 사업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지역발전 유공자를 포상하는 한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들을 격려하고 지역희망과 주민행복 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17개 시도가 마련한 전시관을 둘러보고 지역발전 성과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성공사례를 확인했다.

경기도 전시관에선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례로 꼽히는 푸드트럭의 운영 시연을 참관하고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이밖에도 △대구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인 ‘더 나누기 사업’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 △충남의 다문화 이주여성 창업지원 △전남으로 이전한 한국전력의 지역인재 채용 사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