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코엑스 300여개 혁신기업 참가…대홍코스텍 대상 영예

▲ ‘제16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참석 내빈들이 기술인재관에서 유한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모션캡쳐 로봇팔’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물이 한자리에서 모였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제16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인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은 3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중소기업 기술관련 최대 규모 종합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혁신하는 중소기업, 성장하는 창의인재, 대한민국의 창조에너지’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기업 최신기술 동향을 관람·체험하는 전시회와 국제트리즈페스티벌, 1팀 1기업 프로젝트 등 각종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개막식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 쩐 반 뚱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왕리샤 중국 섬서성 부성장 등 국내외 정부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기술혁신과 기술인재 육성, 기술보호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특성화고, 개인에 대한 시상식이 기술혁신·기술인재·기술보호 3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최고의 기술혁신에 ‘철강코일 압연’
기술혁신 분야에서는 철강코일 정밀제어 압연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철강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한 ‘철의 여인’ 대홍코스텍㈜의 진덕수 대표가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차지했다.

장득수 유나이브 대표는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한 플라스틱 광케이블 수동정렬기법(PAA)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광케이블 원가절감 및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인정 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병규 울산대학교 교수는 영종산업과 아스팔트 재활용 기술을 개발,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신장에 기여하는 등 산학협력 기술개발과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기술보호 분야는 국내 최초 스마트카드 운영체제 및 지문인식기반의 보안토큰을 개발해 중소기업기술보호에 공헌한 티모넷의 정희원 부사장이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차지했다.

기술인재 분야 대통령 표창에는 정부의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장 실무형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유한공업고등학교가 선정됐으며 뛰어난 기술혁신을 이룬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기술혁신 기업 대통령 표창에는 아이오솔루션㈜(대표 양국현)과 ㈜엔티모아(대표 장병권)가 선정됐다.

中企 혁신기술들 ‘총망라’
특히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이는 기술혁신관과 산학연관에서 스마트웨어러블 디바이스, 3D 프린터, 한방화장품 등 각 분야의 우수기술 및 제품들이 전시돼 일상 속의 중소기업 혁신 기술을 볼 수 있었다.

미래 유망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트렌드체험관에서는 국내 기술로 탄생한 ‘드론파이터’ 제품 시연 및 드론 비행 이벤트가 열렸고, 가상현실 체험장치 등 각종 기술을 체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채워진 기술인재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모바일 로봇, 거미 로봇, 거북선 등도 전시됐으며 공공기관 기술혁신 지원 상담회, 중국 섬서성 투자상담회 등 글로벌 기술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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