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3D 프린터를 실은 차량이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삼차원조형(3D 프린팅) 이동형공장’(모바일팩토리)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의 3D 프린팅 기술 확산 속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3D프린팅은 난형상 구현, 다품종 소량생산 등에 강점을 보임에 따라 기업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산업용 장비가 고가인데다 활용능력 부족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신기술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현재 3D 프린터 활용과 제조기술 고도화를 위해 각 지역에 6개의 제조센터를 구축하고 있지만 현장 접근을 높이기 위해 이동형 차량을 개발하게 됐다.

모바일 팩토리는 주요 제조기업 밀집지역에 3D프린팅 기자재를 실은 차량이 방문해 시제품제작, 기술지도, 기본교육 등 산업현장 재직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포털(www.kamic. or.kr)를 통해 미리 수요를 알아보고 지원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전국 산업단지공단을 순회한다. 내년 1월에는 충청권, 내년 5월에는 경남권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모바일팩토리가 제조업의 질적 고도화를 촉진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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