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전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추석경기 등 물가 점검차 공주산성시장을 방문,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 관련 재정사업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1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등 주요 재정사업 집행 상황과 현안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융자 및 취약 계층 지원 등 각종 재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공사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고 하도급 대금 체불을 해소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붐 확산을 위해 판촉 행사와 해외 설명회 등을 열고 있다.

올해 재정집행계획(총 313조3000억원) 중 8월 말까지의 실적은 226조3000억원으로 계획 대비 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추경예산은 집행점검 대상 8조3000억원 중에서 9월 말까지 5조원 수준(약 60%)이 집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추석 경기, 성수품 물가를 점검했다.

산성시장은 전국 300개 전통시장이 오는 25일까지 할인 폭을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행사인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에 참여하고 있는 곳이다.

최 부총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떡, 과일, 건어물을 사면서 상인들에게 “지난 15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으로 서민 체감경기가 확 살아나도록 하겠다”며 “특히 추석을 계기로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인 전통시장이 경기 회복의 중심에 서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추석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16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추석자금 대출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편중 현상이 발생해 중소기업들이 대출에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창구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은행권에 요청했다.

또한 “그랜드 세일기간 동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1은행 1시장 자매결연’ 등을 개최해 시장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금융지원위원회 참여기관들은 추석 자금 지원기간 동안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금융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5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구입 등 전통시장 이용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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