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설립된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경수)은 액체펌프를  생산하는 118개 업체로 구성된 조합이다. 조합은 공동상표인 ‘펌프로(Pumpro)’를 통해 국내외 전시회에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공동시험장을 활용한 품질검사 및 품질교육 등의 공동사업을 통해 조합원사의 해외 수출 실적이 2011년 15만달러에서 2013년 92만달러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조합은 향후 기술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 조합원의 동남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유럽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펌프조합과 같이 조합원과의 공동사업을 통해 협동조합 정신을 구현하며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수 사례를 모은 사례집이 발간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8개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우수사례를 수록한 ‘함께 나아가면서 길을 만든다’(사진)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례집에는 공동구·판매, 공동상표, 단체표준운용(품질인증), 기술개발, 공동물류, 시험검사소 운영, 전시회 개최, 공동화 단지 조성 및 운영, 복리시설, 공동생산·가공 등 총 11개 분야의 공동사업과 관련된 우수 사례가 수록됐다.

사례집은 공동사업의 추진배경 및 경과, 관련 애로와 성공요인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공동사업을 계획·추진 중인 협동조합들이 쉽게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자금, 공동상표, 공동구매, 해외진출, 공공구매와 관련된 지원제도를 함께 수록해 협동조합 운영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중앙회는 사례집을 중소기업협동조합, 정부기관, 국회, 중소기업 유관기관·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협동조합은 지난 50년간 자조의 정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하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일해 왔다”면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실현을 위해서는 협동조합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며 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은 함께 노력하면 보다 이롭고 착한 시장경제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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