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02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BIFOT)'는 참가업체와 해외 바이어의 질적 수준이 작년보다 높아져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12일 부산시, 벡스코, KOTRA부산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 264개사와 해외 28개사 등 12개국 292개사가 5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작년보다 업체수는 20%, 부스규모는 5% 이상 늘었다.
특히 신발.피혁전시회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해외 20개 업체를 포함해 162개사가 26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는데다 국내 완제품업체의 참가가 늘었다.
해외 바이어는 24개국에서 246개사, 321명이 방문할 예정인데 30개국에서 272개사, 365명이 찾았던 작년보다 규모면에서는 적지만 수준은 훨씬 높아졌다는 것이 부산무역관측의 설명이다.
작년까지는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가 동남아에 편중됐으나 올해는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과 중동, 중남미, 동구권 등에서도 많은 수가 찾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태국.인도 등 12개국, 유럽에서는 스페인.이탈리아 등 4개국, 북미주에서는 캐나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과테말라, 동유럽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루마니아 등 3개국,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개국에서 바이어가 온다.
부산무역관은 바이어들의 상담성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13일과 15일 두차례 국내업체와 구매상담회를 마련해놓고 있으며 전시회 기간에 열리는 프레타포르테 부산컬렉션 관람도 주선할 계획이다.
부산무역관 선재빈 차장은 "동남아시아에 비해 미주와 유럽의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훨씬 높기 때문에 바이어의 수준은 작년보다 훨씬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부산시와 벡스코는 올해 전시회를 찾은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계약 및 상담실적이 작년의 1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1억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