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사진) 경제부총리는 지난 14일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지역경제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연말까지 지역별 특화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내수 경기는 추가경정예산과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부양책으로 메르스 사태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통해 제안된 지역경제 발전방안과 관련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말까지 지역별 특화산업을 신청받아 선정하는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지난 7일 17개 시·도별로 특화사업을 선정해 핵심규제를 철폐한 ‘규제 프리존(free zone)’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도 연례행사로 추진된다. 최 부총리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현장 호응 속에 내수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백화점 매출은 24.7%,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26.7%나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 메르스 사태 이후 3개월여 만에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며 “앞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미흡한 점을 보완해 대표적인 연례 할인행사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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