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人]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올해 쌓은 글로벌 진출 지원 기반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 이노비즈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시킬 것입니다.”

이규대(사진) 이노비즈협회장은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년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협회의 중점 추진 과제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추진 △제1회 에코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개최 등을 발표했다.

이노비즈기업이 GDP 18.5% 담당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4년 이노비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노비즈기업 중 55.2%가 수출기업으로 평균 수출액 61억원에 총(직접)수출액이 256억달러에 달하며 국내 중소기업 수출의 약 26.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규대 회장은 “1만7500개의 이노비즈기업은 260조원의 매출과 GDP의 18.5%를 담당하며 한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노비즈협회는 수출시장의 다변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각 국의 정부기관과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기업 진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헤이룽장성과의 교류 성과가 돋보인다. 양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한국, 중국에서 비즈니스 매칭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11일 중국 헤이룽장성에 이노비즈협회 대표사무국이 설립되기도 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올해 쌓은 글로벌 진출 지원 기반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국가와 사업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진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의 경우 기업 초청 상담회를 열고 기술융합투자단 파견은 올해 3회에서 내년에는 5회로 확대 운영입니다. 중국은 한·중 기업상담회를 연 6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진출을 위한 현장교육도 4회로 늘릴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란과의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매칭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친환경 혁신기술 컨설팅 사업,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전시 지원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에코이노베이션’ 국제행사 개최
아셈 회원국 대상으로 한 ‘에코이노베이션’ 관련 국제 행사도 다음달 개최된다. 이노비즈협회가 출연한 국제협력기관인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에서 ‘제1회 에코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을 다음달 10일부터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이틀간 개최한다.

중기청 주최, ASEIC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친환경혁신 실천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20개국 150여명 규모로 진행되며 아셈회원국 내 에코이노베이션 추진현황을 살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회원국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은 1만6878개. 최근 5년간 늘지 않고 정체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2월 이규대 회장이 취임한 후 조금씩 늘기 시작해 이달 15일 기준 1만7386개사로 늘었다. 이노비즈협회는 2017년 인증기업 2만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규대 회장은 “지난 5년간 주춤했던 이노비즈기업 인증사 수가 취임 이후 433개사가 늘어났습니다”라며 “이노비즈 법제화 실현 이후 정부와 지자체의 이노비즈기업 지원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마련, 실행된다면 이노비즈 인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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