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8회 한-아프리카 산업협력 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21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플랜트산업협회 공동주관으로 ‘제8회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KOAFIC)’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문재도 산업부 2차관과 데브레찌온 가브라미케일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정보통신부 장관 등 아프리카 8개국 18개 기관 주요인사 및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CEO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산업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우리기업의 수송인프라, 에너지·자원, 건설·플랜트 분야 아프리카 진출방안을 함께 찾았다.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은 산업부가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사업개발자(Developer), 아프리카 유망 발주처 및 국내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아프리카 동반진출 등 협력방안을 찾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산업협력 협약식 등 가져
개막식에 이어 열린 산업협력 협약식에서는 아프리카 산업발전을 돕기 위해 우리나라의 산업발전 경험과 역량을 전수하기 위해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국내 기술연수 관련 기관들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동성장 지원단의 성과발표도 있었다. 한국의 성장 경험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국가와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에서 발족한 ‘공동성장 지원단’의 사업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마다가스카르 광업분야 현지 전문가 양성을 도운 광물자원공사, 나이지리아에 배전 기술자문을 한 한국전력, 석유 개발 기술연수를 실시한 석유공사 등 6개 기관이 지난 1년간 아프리카의 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협력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해외 EPC 기업 프로젝트 담당자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국내기업들에게 스와질란드 석탄화력 발전소 등 총 143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모하메드 에이사 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UNIDO) 아프리카 국장은 유망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한국기업의 공동참여를 요청했다.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CEO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해 아프리카 진출과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00여개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
둘째날인 22일에는 일대 일 비즈니스 만남을 통해 17개 발주처와 100여개 국내 관심 기업 간 심도 있는 수주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한-아프리카 간 산업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아프리카 주요국,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등 양자·다자간 산업·통상협력 강화 방안과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공동성장을 통한 파트너쉽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프리카의 성장은 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무역 증가, 중산층과 도시화가 확산 되는 등 외부적요인에 의한 단기적 현상이 아닌 내재적이고 지속가능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차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성공한 산업발전의 경험과 역량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고, 한국형 발전협력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아프리카의 경제개발과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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