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중기중앙회 초청 간담회서 약속

▲ 지난 3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초청 간담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흥우 중기중앙회 부회장, 박 회장, 이시종 도지사, 최병윤 중기중앙회 충북지역회장, 이재한 중기중앙회 부회장. 사진=오명주 기자

충북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업 현장의 애로해소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재영)은 지난 3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충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관련 단체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북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현장 애로 해결과 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이시종 지사는 “중기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내수살리기 및 청년고용 창출 운동에 충청북도에서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그동안 기업경영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경영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이시종 지사에게 전했다.

허진무 충북세종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공공구매제도는 정부가 필요한 물품과 용역을 지역소재 기업을 통해 공급받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매우 유익한 제도”라며 가급적 타 지역이 아닌 충북지역 소재 업체를 활용하도록 충북도에서 시·군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은식 충북메리야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들이 청년을 1명 더 채용하자는 ‘청년 1+ 채용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충북도에서도 청년 일자리 만들기 차원에서 해당 기업에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정순배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중소상인들이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는데 충북도내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려는 시도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대형마트의 매월 2회 휴무일을 공휴일로 정하도록 명시해야 하며, 아울러 의무휴업 대상에 농협 하나로마트 포함하고 기업형 슈퍼마켓의 신규출점 제한 등을 통해 대기업의 골목시장 확대를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소순주 충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공예품 상설전시판매장 건립을, 장윤식 충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 대출이자보전 지원 확대와 충북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제품 구매 촉진을, 권태정 충북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제품의 TV홈쇼핑 판매지원 확대 등을 각각 건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대외 악재와 내수 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그럴수록 내수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를 통해 경제계 스스로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중앙회가 추진 중인 내수 살리기 및 청년 1+ 채용 운동에 충청북도가 지자체 중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북 중소기업계가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구성해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력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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