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기’를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한정화(사진) 중소기업청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향후 중소기업 정책 방향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운동장의 높은 곳에 있는 대기업이 공을 차면 쉽게 골대 근처로 가지만 낮은 곳에 있는 중소기업은 출발부터 불리하다는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한 청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높은 쪽에서 공을 차면 골대까지 날아오는데 낮은 쪽에서 차면 하프라인(중앙선)도 넘지 못하는 게임이 된다”면서 “아래쪽을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운동장을 수평으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공정한 거래질서를 만들기 위해‘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칭)’를 상생법과 하도급법에 도입하는 방안을 공정위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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