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충남 안희정.제주 원희룡 지사 초청...중기 중심 경제 한목소리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른쪽부터 정종학 중기중앙회 제주지역회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김경식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고수곤 중기중앙회 부회장. 사진=나영운 기자

충남과 제주 지역 중소기업들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경영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은 지난 9일과 13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초청 간담회’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업계 애로사항 전달
지난 9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안희정 충남도지사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충남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유관기관장, 중소기업단체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40여명이 참석해 중소기업계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안희정 지사에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고용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무등록 정비업소 불법정비 단속 △충남도 인쇄발주물 지명경쟁입찰제도 활용 △상패 및 기념품 제작시 충남지역 공예제품 활용 △서산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우리 경제가 중국경제의 악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악재와 내수부진 지속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모든 경제주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중기중앙회도 내수살리기 운동과 청년 1+ 채용 운동을 적극 추진, 청년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청지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더 좋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우리 지역의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충남경제비전 2030 수립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공정한 시장질서 유지, 정주여건 조성 등 지방정부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 간담회 8년만에 개최
13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박성택 회장, 제주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제주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단체장, 중소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희룡 제주지사 간담회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인의 애로가 쏟아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제주지역에서는 8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정종학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주지역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인한 골자재 부족으로 내륙에서 모래를 공수하고 있는데 도내 레미콘업체가 모래를 채취, 판매하는 것도 아니기에 골재채취법에 의한 선별·세척업 적용을 받는 것은 업계의 부담이 크다”면서 선별·세척업 등록을 면제하거나 선별·세척업 등록시 세척업과는 무관한 시설·장비를 제외해 달라고 건의 했다.

전춘주 제주재생용재료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사업용지가 도시팽창을 외곽지역으로 밀려나고 있지만 각종 규제에 묶여 부지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동집하장 조성 및 환경미관을 위한 울타리 공사비 지원 요청을 건의했다.

이 밖에 △옥외 광고물 입찰제도 개선 △LPG배송 공동물류센터 설립 지원 △숙박업 간판 명칭 변경 △조합추천 경쟁제도 활성화 등이 원희룡 지사에 건의됐다.

박성택 회장은 “국민과 가까이 있는 게 중소기업이고 사회를 바꾸는 것은 역시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 며 “우리 경제가 대외악재와 내수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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