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두부업계가 최근 제기된 두부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폐해론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최선윤)는 지난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에 대한 중소두부업계의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적합업종제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비자 모두가 두부적합업종제도의 피해자인 것처럼 나타난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16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포장 두부시장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통해 2011년 이후 두부 생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익이 19% 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두부시장규모가 정체 내지 소폭 감소추세에 있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1~2인가구의 증가등이 주된 원인”이라면서 “대기업의 판매량 감소가 두부시장규모가 감소된 주된 원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에 대한 객관적 사실과 타당한 통계를 가지고 검증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순수하지 못한 의도를 가지고 진실을 왜곡하거나 오도해 여론몰이에 나서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적합업종제도를 무력화 시키려는 시도로 판단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또 “적합업종에 대한 성과가 없다고 단정하거나 성과를 내놓으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고 중소기업과 소규모 영세 업체가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적합업종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 및 해제 시도에 단호히 대처하고 적합업종제도의 보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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