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이 우 신 마웅 윈 미얀마 전력청 차관보에게 미얀마 광산 붕괴와 관련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은 지난달 22일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시 광산 붕괴로 수백여명의 사상자를 낸 소식을 접하고, 붕괴현장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전기 기증과 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기조합은 지난달 26일부터 개최된 미얀마 국제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폐광석 더미 붕괴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겪어 전기가 끊기고 장비가 부족해 시신발굴과 복구작업 등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곽기영 이사장(보국전기공업의 대표이사)은 50kW 발전기를 현장에 기증키로 하고, 미얀마 전력청 차관보를 만나 이와 같은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곽 이사장은 전기조합 명의의 성금을 조성, 동시에 기탁키로 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중부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350km가량 떨어진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 부근으로, 약 300m 높이로 쌓여 있던 폐광석 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현장은 옥을 채취하면서 배출한 폐광석에서 옥을 찾아내기 위해 미얀마 각지에서 몰려 온 사람들이 임시가옥을 지어놓고 거주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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