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사이 불법체류 외국인에 의한 강도·폭력·절도 등 각종 강력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나 외사담당 경찰의 수사력이 못 미치고 있다.
지난 7월 2일 집으로 가던 여성을 강제로 야산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강도 강간 등)로 불법체류 파키스탄인 아드난(28.회사원)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아드난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9시 30분께 용인시 모 아파트 진입로에서 혼자 귀가하는 A(19.여)양을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신용카드 1장을 빼앗은 혐의다.
또 지난 1월 23일 자국인 불법체류 근로자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금품을 빼앗은 혐의(상습상해 및 공갈)로 라나 장기르 칸(29)씨 등 파키스탄인 폭력배 4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6일 오후 8시께 부천시 춘의동 강남시장 앞길에서 파키스탄인 무하멧(28)씨에게 “홍콩에서 돈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협박, 현금 30만원을 빼앗았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같은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는 2000년 270건(342명)에서 지난해 299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7월말 현재 218건(304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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