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만성적인 인력난이 가장 큰 문제며 이를 해결하려면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확충과 관리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소기업청이 전국 30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3년 중소기업 정책 방향에 관한 중소기업의 견해'를 조사한 결과, 내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으로 인력난 해소를 꼽은 업체가 28.2%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원활한 자금조달 기반 구축(21.4%), 제품의 안정적 수요기반 구축(20.4%), 기술개발 및 기술혁신역량제고(17.5%) 등이 중점 추진 과제로 꼽혔다.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산업연수생제도를 확충하고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27.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생산현장의 직무기피 요인 해소(17.1%), 산업기능요원제도의 탄력적 운영(13.5%),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13.5%) 등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방안으로 제시됐다.
자금조달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금지원 조건과 절차를 개선하고 방법도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한편, 벤처기업 재도약 방안과 관련, 관련제도 개선 등을 통해 벤처기업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벤처창업지원 제도를 내실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진설명 :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채용박람회'에서는 구직인파가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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