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1회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을 개최했다. 엄익란 교수(단국대학교 GCC국가연구소)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이슬람 문화의 이해와 비즈니스 매너’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중소기업계가 2조3000억달러에 이르는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2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은 식품학계와 연구계, 식품관련 중소기업 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는 윤여두 중기중앙회 부회장이 맡았다.

할랄이란 이슬람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후 많은 중소기업들이 할랄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조직을 구성해 발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첫 포럼에선 엄익란 단국대 GCC국가연구소 교수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이슬람문화의 이해와 비즈니스 매너’를 주제로 발표하고, 포럼 운영을 위한 상호간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중기중앙회는 1년 동안 6회에 걸쳐 포럼을 진행하면서 할랄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주요 국가별·품목별 할랄시장 진출 기업의 성공과 실패사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과제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윤여두 포럼 대표는 “전 세계 할랄인구가 20억명에 이르고 시장규모가 2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할랄시장은 우리 기업들에게는 거대한 신시장인 것은 분명하지만 할랄인증 획득 등 시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할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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