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사랑나눔재단 장애인 일터서 봉사활동...자중회와 홈앤쇼핑 잇단 기부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박성택)은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에덴복지재단을 방문, 중소기업 연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박성택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박성택)은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에덴복지재단을 방문해 ‘제 4차 중소기업 연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에덴복지재단은 장애인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에덴하우스와 형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두개 사업장에서는 현재 141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한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연합 봉사단’ 등 25개 업체 4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작업장에 직접 투입돼 일손 돕기 및 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가전제품 및 생필품 등 1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은 “중소기업연합봉사단 덕분에 일손을 많이 덜 수 있어 우리 근로자들이 오늘은 정시 퇴근이 가능할 것 같다”며 “장애인이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납세자로 당당하게 근로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성택 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에게 건강한 ‘근로’를 제공해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인식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중소기업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도 잇달아 전달됐다.

지난 9일 중소기업청과 중기중앙회가 시행하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뽑힌 기업인들로 구성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협의회’ 회원들이 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홈앤쇼핑은 지난 11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10억원을 기부 후원했다. 기부금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TV 상품판매 수익금 전액기부를 실천하는 ‘사랑나눔데이’ 수익금 적립을 통해 마련됐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설립된 지난 2012년 2억80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10억 원 이상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전달해 왔다. 홈앤쇼핑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연간 8000여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 기부된 금액 역시 연말 지역사회공헌 및 의료지원 등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홈앤쇼핑과 동반자 관계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중소기업 연합 봉사활동’을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입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근로자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사무국(02-2124-310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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