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약 22년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제조업 부문 업체는 약 17년이 필요했다.

라정주 중견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9일 한국기업데이터와 중견기업실태조사 자료로 추출한 국내 중견기업의 특성을 분석해 ‘중견기업 성장요인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국내 중견기업의 매출을 높이는 핵심 요인은 높은 임금 수준과 연구개발 집약도, 종업원의 장기 재직으로 조사됐다.

평균 대졸 초임 임금수준은 제조업의 경우 2500만∼3000만원이 36.8%, 3000만∼3500만원이 36.8%였고 비제조업의 경우 2500만∼3000만원이 38.5%, 3000만∼3500만이 24.7%였다.

특히 대졸 초임과 매출증가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니 임금수준이 1500만∼2000만원인 경우에 비해 2000만∼2500만원인 업체의 매출증가율이 16.3% 더 높았다.

평균 재직기간은 제조업의 경우 남성 9년, 여성 6년이었고 비제조업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각각 8년과 6년이었다. 재직기간 역시 1% 증가하면 중견기업의 매출증가율이 약 0.16%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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