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자랑스러운 中企人] 이국노 사이몬 대표

▲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시상식’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오른쪽부터), 이국노 사이몬 대표(12월의 중기인), 민남규 자중회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015년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업체인 사이몬의 이국노 대표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국노 대표는 지난 1973년 플라스틱 사업을 시작해 사이몬, 지주, 유화수지, 오앤오 등을 창업했다.

이후 PE수도관, PE가스관, PVC통신관 등 세계 최고의 압출설비를 바탕으로 한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업과 파이프를 이용한 해양산업, 원자재 판매사업 등에 40년 넘게 종사하며 플라스틱 업계를 이끌어 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PE상하수도관에 대한 NSF 인증을 취득했으며, 비굴착접철관 개발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싱크 홀 문제에 대해 기존의 노후화된 배관라인을 내구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파이프로 보수하는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국노 대표는 특허기술을 타사와 공유해 중소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예도문화체육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33명에게 장학금 및 생활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996년 검도 7단에 오른 지 17년만인 2013년에 8단 승급심사에 통과했을 정도로 검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이 대표는 사이몬의 노사관계를 ‘사제지간’이라고 정의했다. 이 대표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들의 검도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다. 그는 “‘이(利)’보다는 ‘의(義)’를 중시하는 문화가 전반에 배어있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사이몬의 사훈은 ‘입정(立正)’이다. ‘올바름을 세우고 있다’는 의미다. 검도가 갖고 있는 예(禮)의 문화를 회사 구석구석에 퍼뜨렸다.

이국노 대표는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7전8기 끝에 검도 최고단인 입신(入神)으로 불리는 8단이 됐다”며 “기업을 경영할 때도 진검승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도전의식을 가지고 산다면 누구나 장수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매출 700억 목표를 위해 계속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한편 겸손하고, 베푸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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