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최근 350개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6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IS)는 90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19분기째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지역 제조업의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BSI가 기준치(100)를 초과하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악화할 것으로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영업이익, 매출액, 설비투자 등 모든 부문별 BSI도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과 화학·고무 업종만이 기준치를 넘었고, 조선기자재와 1차 금속, 의복 등은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내수에서는 소비 둔화와 그에 따른 연관산업 침체가 지속하고 있고, 핵심 교역국인 중국과 일본시장의 성장 둔화 여파로 수출마저 부진해 체감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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