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임원 승진자를 되레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연말 10대 그룹의 임원 승진자는 1년 전인 2014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임원 인사를 아직 하지 않은 포스코와 한진을 제외하면 10대 그룹의 2016년 임원 승진자는 총 143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5%(62명) 늘었다.

그룹별는 한화, 현대중공업, GS, SK, 등 4개 그룹의 임원 승진자가 늘어난 반면 삼성, 현대차, 롯데, LG등 4개 그룹은 감소했다. 한화그룹은 전년 대비 66명(113%) 늘어난 124명을 승진 발령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18명이 승진해 96.7%(58명)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이래 최대 규모다.  GS도 승진자가 40명으로 66.7%(16명) 늘었고, SK는 158명으로 37.4%(43명) 늘었다. 삼성과 현대차의 승진자가 각각 301명, 368명으로 전년 대비 55명(15.4%), 67명(15.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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