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새해를 맞아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는 지난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광역지자체’에 선정된 여세를 몰아 올해 1조6000억원의 투자 유치 목표를 잡고 양질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우수기업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말 투자유치 ‘333서비스 표준이행제’를 도입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지자체 토대를 마련했다. 이 제도는 투자자 최초 접촉일로부터 3일 이내 방문상담, 3회 이상 상담 후 투자협약체결, 협약체결 후 3년 이상 사후관리를 하는 투자 지원 서비스다.

이밖에도 거제장목관광단지 등을 중심으로 투자이민제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에도 문을 활짝 연다. 도는 또 지난해 연말 선정된 지능형 기계산업과 항공산업 재정·금융 등 정부 지원 집중과 확대 방안을 담은 지역전략산업육성계획을 오는 3월까지 수립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 방침이다. 양산시에는 ‘테크비즈타운’을 건립해 중소기업이 꼼꼼하게 진행하기 어려운 수출지원, 홍보 마케팅 지원, 교육훈련과 연수사업 등을 지원한다. 이 타운은 도비 85억원 등 210억원을 들여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는 올해부터 대·중소기업과 업종별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기업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원하는 현장기동반 운영횟수를 월 2회 이상 정례화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문 인력도 충원한다.

한편 경남도는 전통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227억5000만원을 들여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과 수요자 요구에 맞춰 대형 쇼핑몰과 특색있는 문화관광형 시장 등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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