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지난달 29일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한무경(사진) 제8대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협회 임시 총회에서 임기 3년의 회장으로 선출된 한 회장은 대구와 경남 창원의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효림그룹을 이끌고있다.

한 회장은 효성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문헌정보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대학교수를 꿈꾸며 대학강사로 일했다. 그러다 40세에 부친의 권유로 1998년 ‘큰 수풀’이라는 뜻을 가진 효림산업을 창업했다.

현재 효림산업 외에도 효림정공, 효림에코플라즈마, 효림 H.F, 디젠 등 5개 계열사를 경영하고 있다. 직원 15명으로 출발한 효림그룹은 약 20년이 지난 현재 1500명으로 늘었고, 그룹 매출은 8000억원을 넘어선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성경제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2018년 예상되는 인구절벽 시대에 여성인력은 가장 핵심적인 우수 가용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다 큰 관점에서 여성경제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히 여성경제인을 위한 것을 넘어 우리나라 미래 경제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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