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이 입사한 지 1년 안에 조기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기업 재직자 2354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조기퇴사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신입사원 중 입사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는지 질문에 68.6%가 ‘있다’라고 답했다. 입사 후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근무 후 퇴사했다는 비율이 39.6%로 가장 높았으며,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근무 후 퇴사’(27.5%), ‘1개월 미만 근무 후 퇴사’(14.6%) ‘9개월 이상~1년 미만 근무 후 퇴사’(10.6%) 등의 순이었다.

1년 안에 퇴사한 신입사원의 비율은 ‘중소기업’(33.5%)이 가장 높았고, ‘외국계기업’(25.9%)이 두번째로 높았다. 그 다음 ‘대기업’(21.8%)과 ‘공기업·공공기관’(17.5%)이 각각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조기 퇴사가 가장 많았던 직무분야로는 ‘영업·영업관리’ 분야가 2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산·기술·현장직’ 분야(21.0%)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IT·시스템운영(6.9%), CS·텔레마케팅(6.6%), 판매·서비스(6.0%) 등의 순으로 퇴사한 신입사원이 많았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생산·기술·현장직’이 23.0%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대기업’(23.8%), ‘외국계기업’(22.4%)의 경우는 영업·영업관리직 조기 퇴사율이 가장 높아 차이가 있었다.

신입사원들이 퇴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2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와 세번째 이유는 ‘조직에 부적응’(19.2%)과 ‘낮은연봉’(15.7%)이 차지했다.

‘열악한 근무환경’(15.1%)과 ‘강도 높은 업무량(잦은 야근등)’(11.8%), ‘비전을 찾지 못해서’(5.8%)도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타사에 취업’(5.1%), ‘유학·진학 등 개인사유’(2.1%) 등의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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