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시멘트를 공급하는 대형 업체가 이달부터 시멘트 공급단가를 9.2% 인상하자 지역 레미콘 업계가 가격 인하를 촉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종학)은 소속 22개 업체가 내달 말까지 변화가 없으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역 레미콘 업계는 시멘트 공급 가격 인상 계획이 알려진 지난달부터 계획 철회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왔다.

조합 관계자는 “대형 국책·민간 건설사업으로 골자재와 시멘트 등 건설 자재 수급이 어려운 형편에서 제주에만 시멘트 공급 가격을 올리는 것은 결국 건설사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도민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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