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회장, 신년 기자간담회서 범국민委 제안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6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올해 주요 사업방향을 ‘중소기업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공정한 자원분배와 시장의 공정성 △중소기업의 성장환경 조성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와 사회안전망 구축 등 3개 부문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체수의 99%, 근로자수의 88%인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이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며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경제 환경을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성택 회장은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는 이미 한계에 부딪쳤고 한국 경제의 큰 리스크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한국경제가 저성장·저물가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내수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한국경제가 어두운 터널의 입구에 서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대안을 만드는 ‘희망경제구조만들기위원회’(가칭)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회에서 한국경제에 시급한 문제들인 청년 일자리 창출, 노동개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등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것.
박 회장은 “위원회와 같은 소통기구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정착을 위한 공정한 자원분배 및 금융과 노동 정책 개선, 중소기업의 성장환경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특별법 제정,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률 확대 등 중기중앙회의 7개의 올해 중점 추진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중기중앙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국가 경제 현안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범중소기업계 차원의 내수살리기 추진단 출범, 청년 1+ 채용운동을 비롯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달구매 최저가낙찰제 폐지, 단체인증제품 우선구매제도 도입,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율 인상, 오픈마켓 불공정거래 행위 개선 등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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