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부터 10년 넘게 분양에 나선 강원도 동해시 북평산업단지가 전국의 국가·지방산업단지중 분양률이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지난 95년 준공된 북평산업단지 182만㎡의 분양대상 가운데 지금까지 34%인 61만7천㎡만 분양됐다고 최근 밝혔다.
국가단지 분양률은 28%, 지방단지는 48%에 불과하다.
이는 비교적 분양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진 대불산업단지의 분양률 44%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다.
이곳에는 현재 95개 업체가 입주했으나 가동되는 업체는 61.1%인 58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10개 업체는 휴·폐업이거나 건설중 14개, 미착공 13개 업체 등의 순이다.
이 때문에 10년 가까이 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기여도가 매우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대규모 소비처와 수출물류 중심항만과 멀어 물류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데다 인력, 기술 등 불리한 입지여건, 3.3㎡당 88만원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격, 인센티브제의 미약 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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