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 속에서도 인재 확보에 나서 채용을 늘린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7일 노동시장 개혁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용환경이 어느때보다 악화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인재 확보에 대한 CEO의 강한 의지, 노사 화합과 적극적인 투자, 취약계층 고용에 관심을 둔다는 점이다.
100대 기업은 직원수 별로 300인 미만 30개, 300인에서 999인 35개, 1000인 이상 35개 기업이 선정됐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이니츠㈜ △㈜이엔케이 △대성네트웍㈜ △네스트호텔㈜ △㈜코러스매뉴팩춰링 △삼진식품 △㈜성진나이스 △㈜이지코스텍 △넷마블게임즈㈜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쎄니트 △케이알텍㈜ △이케아코리아(유) △㈜에버영코리아 △㈜케이제이인더스트리 △㈜일광메탈 △오에스㈜ △㈜바디프렌드 △㈜자운 △㈜위드미에프에스 △태광중공업㈜ △네덱㈜ △㈜피앤에스네트웍스 △국제나은병원 △㈜글로벌엔지니어링테크놀로지 △㈜비앤비코리아 △진우산전㈜ △㈜하나로지스 △대자인병원이 선정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513명의 직원을 새로 뽑았다.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해마다 2∼3회씩 신입사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게임업계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적극적인 모성보호정책을 시행하며 3조 3교대를 4조 3교대로 개편하는 등 일가정 양립 지원에 힘썼다. 또한 청년인턴 중 81%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했다.

에버영코리아는 최초로 IT 업무 기반 고령자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었다. 60세 이상의 근로자들이(최고령 근로자 82세) 1일 평균 4시간을 근무하며 네이버 지도 거리뷰 블러링, 게시판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령 직원들을 위해 안과 정기검진 등 차별화된 복리 후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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