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파주지역을 세계적인 LCD(액정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LG-필립스 LCD 산업단지(50만평)인근에 5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추가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도(道)는 “지난 9월말 파주지역에 5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 형태로 추가 개발할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LCD 관련 장비, 부품 및 소재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외국자본 투자기업 50여개사를 비롯한 국내외 관련 기업 100여개사가 이 산업단지에 입주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정부가 이번 건의를 받아들일 경우 행정절차를 거쳐 가능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 50만평은 지난 7월말 ‘첨단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된 상태에서 현재 1천500여억원을 들여 LG-필립스 TFT-LCD 공장부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산업단지에는 오는 2007년까지 50억달러에서 최대 100억달러까지 투자돼 LG-필립스 공장이 설립된다.
도 관계자는 “갈수록 대형화되는 LCD 제품과 관련 장비의 경우 이동이 곤란, 주납품처인 LG-필립스 공장 인근에 자리잡아야할 필요성이 높아 이번에 산업단지 추가조성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추가개발과 기업체 유치 등을 통해 앞으로 파주지역을 세계 최고의 LCD메카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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