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 일부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광주형 공동브랜드 제품 생산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형 상생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6개 주관기업과 함께 광주형 공동브랜드와 업체의 개별브랜드를 혼합해 사용한 완제품을 연내 생산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생산라인 이전에 따른 지역 가전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 간 협업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이다.

공동브랜드 프로젝트에는 ㈜인아, ㈜현대이엔티, ㈜현성오토텍, ㈜디케이산업, ㈜광진산업, ㈜씨엔티 등이 참여했다.
광주시는 이달 안에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공동 브랜드명과 디자인을 결정할 방침이다.

공동 브랜드가 ‘빛고을’이라면 빛고을·인아, 빛고을·현대이엔티 등 광주를 상징하는 브랜드와 개별 기업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다른 자치단체의 공동브랜드 실패사례를 보완하기 위해 개별 기업의 명칭을 함께 쓰기로 했다.

광주시는 제품 생산 시기에 맞춰 공동 판매 전시장 조성을 검토하고 홈쇼핑 입점 지원, 지역 출신 방송인과 홍보모델 마케팅 등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프로젝트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완제품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에서 안정적인 중소기업 주도형으로의 경제구조 전환을 시도하는 차원에서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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