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고른 베개 하나, ‘꿀잠’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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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고른 베개 하나, ‘꿀잠’솔솔
  • 노경아 자유기고가
  • 호수 2068
  • 승인 2016.04.1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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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의 편안함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볍고 따뜻한 이부자리, 은은한 조명, 심신을 풀어주는 음악…. 많은 이들은 기능성 베개를 꼽았다. 숙면은 물론 자세 교정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 기기 사용 등으로 목과 허리 질환이 크게 늘어나면서 척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목과 척추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은 바른 자세. 바른 수면 자세는 목과 척추 건강은 물론 수면의 질도 결정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바른 수면 자세를 돕는 기능성 베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고 좋은 베개는 아니다. 자신의 수면 습관을 살펴 베개를 고르는 것이 관건. 아무리 좋은 베개라도 자신과 맞지 않다면 잠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신과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과 수면 유형별 베개 고르기 방법을 알아본다. 
 
자는 자세 따라 좋은 베개 달라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목 곡선이 서 있을 때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어깨와 뒷목을 이어주는 부위가 무겁고 결린다. △목이 늘 뻣뻣하다.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어딘가에 부딪친 것처럼 어깨나 팔이 저리다. △바로 누우면 잠이 잘 안 오고, 옆으로 누워야만 잠이 온다.

이 같은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잠을 자려면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선택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베개의 높이. 먼저 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낮은 베개를 선택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평소 바로 누워 잠을 잔다면 목뼈가 C자형 커브를 유지하도록 6~10㎝ 높이의 베개가 좋다고 조언한다. 팔뚝 높이 정도로 보면 된다.

누웠을 때 목이 꺾이는 각도도 중요한데, 앞으로 5도 정도 꺾여야 무게중심이 잡히면서 목에 하중이 적게 간다. 쉽게 말해 손을 앞으로 내민 자세에서 손끝을 바라볼 때 목이 꺾이는 정도다. 무릎 아래 쿠션을 넣고 자는 것도 척추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어깨 높이를 감안해 베개를 비교적 높게 베는 것이 좋다. 옆에서 봤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을 유지하고, 목은 완만한 C자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꺾여야 한다. 똑바로 누웠을 때보다 자신의 팔뚝만큼 더 높은 10~15㎝ 높이의 제품이 적당하다. 목에서 어깨까지 받쳐주는 넓고 큰 베개도 좋다. 이 경우 어깨가 바닥에 닿아 느끼는 통증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무릎 사이에 쿠션을 끼고 자면 더욱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베개 구매 전 직접 베 봐야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다면 베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엎드린 자세에 베개를 베면 목이 뒤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엎드리는 것만으로도 척추에 무리가 가고 숙면을 어렵게 하므로 하루빨리 수면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베개를 벨 경우엔 푹신하고 아주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잠자리에서 자주 뒤척여 수면 자세가 수시로 변한다면 어떤 자세에서도 목과 어깨를 잘 받쳐주는 베개를 골라야 한다. 실제로 한국인의 수면 패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많은 한국인들이 수면 중 60~70회 이상 뒤척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유형의 사람에게는 베개 양쪽 끝부분이 높고, 중심은 움푹 들어간 베개가 좋다.

전문가들은 베개는 구매하기 전 직접 베 봐야 한다고 말한다. 목을 적당한 높이로 지지하는지, 누웠을 때 숨쉬기가 편한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현재 사용 중인 침대나 요의 단단함을 살핀 뒤 베개를 골라야 한다. 요나 침대의 매트리스 때문에 베개 높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쿠션 등 보조용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수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다리 사이에, 허리가 아픈 사람은 무릎 아래에 각각 쿠션을 깔고 자면 좀 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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