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사랑나눔재단, 투병 중 중소기업 근로자 1인당 200만원 혜택

▲ 지난 20일 동대문구 답십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열린 밥퍼봉사활동에서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배식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박성택)은 다음달 19일까지 2016 희망드림 의료지원사업 지원자를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희망드림 의료지원사업은 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4년 처음 실시됐으며 지난 2년간 24명의 환자를 선발해 48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신청 자격은 부부합산 월평균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50% 이하(4인 가구 기준 440만원 미만)인 협동조합·중소기업 근로자 및 소상공인이 질병이나 재해로 입원 또는 수술 중(예정)이여야 한다.

지원대상자는 서류심사와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하며 1인당 200만원씩 25명에게 총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가족들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love.kbiz.or.kr)과 중소기업중앙회(www.kbiz.or.kr)에 공지된 제출서류 및 신청방법 등을 참고해 제출서류를 다음달 19일까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중소기업연합봉사단(단장 장성숙) 50여명과 함께 20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를 찾아 노숙인 및 형편이 어려운 이주민들 800여 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 밥퍼’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밥퍼나눔운동본부 조리장의 진두지휘를 받아 식재료 다듬기부터 취사와 설거지, 배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중소기업계는 십시일반 모금한 쌀 3000kg도 전달했다.
전달한 쌀은 재단과 중기중앙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1사1촌 농가마을에서 재배한 쌀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에 함께한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조금 고단한 봉사활동이었지만, 우리가 아침부터 직접 준비한 따뜻한 밥과 반찬이 가득 채워질 때 피곤함이 사라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중소기업계의 역할에 재단이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고세인 다일공동체 부본부장은 “자원봉사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는데 이렇게 많은 쌀을 후원해 앞으로 걱정 없이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게 됐다”며 “가족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에 임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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