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5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0.5포인트 오른 93.5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 업황 전망은 지난해 11월부터 넉달 연속 하락했지만 올해 3월부터는 오름세를 기록하며 다소 개선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경기위축 요인이 있지만 어린이날이나 봄나들이 수요 등으로 5월에는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5월 전망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전망지수가 1.2포인트 오른 95.6, 비제조업은 전달과 같은 92.0으로 제조업 전망이 더 좋았다.

항목별로는 내수(92.5→92.8), 수출(88.7→89.2), 자금사정(86.0→86.9)은 지난달보다 좋아졌지만 고용수준(96.4→95.8) 전망은 다소 나빠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4.2→101.1), 1차 금속(93.6→107.4) 등 12개 업종은 전망지수가 상승했지만 비금속 광물제품(104.6→83.0)을 비롯한 10개 업종은 전망지수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85.8→99.6),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2.2→103.1) 등 5개 업종의 전망이 개선됐지만 교육서비스업(118.5→98.1)을 비롯한 6개 업종은 나빠졌다.
4월 중소기업의 업황을 나타내는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달보다 2.2포인트 상승한 8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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