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섬유수출을 300억달러로 높이기 위해 산업용 섬유와 패션디자인, 염색가공 분야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0일 내놓은 `섬유·패션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략’을 통해 지난해 159억달러였던 섬유 수출을 2010년에 300억달러로 늘리고 섬유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110억달러에서 200억달러까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체 섬유수출에서 차지하는 패션의류의 수출비중을 지난해 5%에서 2010년에는 10%로 늘리고 산업용 섬유 생산비중도 22%에서 50%로 늘려 성장 엔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컬러 및 물류관리, 공정관리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 염색공장으로 바꿔나가도록 유도하고 각종 패션쇼를 수용할 수 있는 9천600평 규모의 전문 패션쇼장을 서울에 설치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섬유신소재연구센터, 실크신소재개발지원센터, 스포츠섬유연구센터 등을 설립, 기술혁신 기반을 확보하고 동·남대문의 상품기획 기능과 대구지역의 생산기능을 연계하기 위한 가칭 `동·남대문-밀라노발전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화섬산업의 경우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을 통해 업체수를 13개사에서 9개사로 줄인 뒤 업체 규모나 생산기술, 연구개발 능력 등을 감안해 최고 기술력으로 차별화 제품을 생산하는 그룹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범용제품을 만드는 그룹, 신속한 생산시스템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에 능한 그룹 등 3개그룹으로 나눠 생산특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면방의 경우 자율적인 노후설비 폐기를 유도하고 자동화율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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