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정문에 ‘제28회 중소기업주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바른 경제 더 큰 나라, 중소기업이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한 제28회 중소기업주간이 5월16일 시작돼 20일까지 알찬 행사들로 채워진다. 특히 이번 중소기업주간에서 중소기업계는 공정한 경제구조 구축을 의미하는 ‘바른 시장경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주간은 대한민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위상과 관심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주를 중소기업주간으로 정해 중소기업계가 공동으로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중소기업기본법으로 명문화될 만큼 중소기업계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주최하고 14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가운데 17개 시·도에서 108건의 크고 작은 행사가 개최된다. 28회 중소기업주간 주요행사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중소기업주간 첫날이 16일에는 수출 초보기업 및 해외진출 희망 중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진출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지식재산 분쟁 예방·대응방안을 소개했다.

17일에는 바른경제 구축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개최된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에서는 오동윤 동아대 교수의 주제발표를 통해 시장의 공정성 확립 의의와 실천전략 중심의 추진과제 등이 논의됐다.

같은날 열린 ‘소비재 내수기업·전문무역상사 수출상담회’에서는 수출기업으로 전환을 도모하는 내수기업들을 위해 알찬 프로그램들이 제공됐다. ‘뷰티’ ‘스타일’ ‘푸드’ ‘홈’ 등 소비재 종류별로 구성된 일대일 상담관에서 전문가들이 수출 팁을 전수했다. ‘규격인증테마관’에서는 해외규격인증과 관련해 품목별 전문가가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우수 수출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한 ‘쇼케이스’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8일에는 중소기업 CEO,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2016 창조경제 공감콘서트’를 통해 ICT 기술변화와 미래산업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승종 쿼터백테크놀로지스 대표가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전문가)를 활용한 금융자산 관리 방안’을 소개한데 이어 신경식 이화여대 빅데이터MBA 주임교수가 ‘빅데이터의 세계, 원리와 활용’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같은날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어떻게 할 것인가’ 설명회가 열린다. 현재 정부에서도 스마트공장 확산을 ‘제조업 혁신 3.0’의 핵심과제로 꼽고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을 추진중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 및 정부 R&D 지원사업 우수 활용법을 공유하기위해 ㈜부천주물과 ㈜위드에이브의 사례가 발표된다. 이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중소기업 R&D 및 생산현장디지털화사업에 대한 안내와 활용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중소유통산업 발전방안 마련 토론회’를 통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등 신유통산업을 재조명한다. 먼저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중소유통 3.0’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용진 서강대 교수가 ‘스마트기술과 O2O 비즈니스를 통한 혁신’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유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유통거래과장,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김숙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중소유통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날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홈앤쇼핑 1:1 입점 설명회’에서는 홈앤쇼핑 MD와의 일대 일 상담을 통해 판매 컨설팅을 제공한다. 상담 후 참여 중소기업 중 품질, 가격 경쟁력 등이 우수하고 홈쇼핑 방송에 적합한 상품으로 판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향후 홈앤쇼핑 입점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주간 막바지인 21일에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2016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외국인 근로자, 업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 예정인 가운데 국가별 노래경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바른 경제는 중소기업이 열심히 일한만큼 성장하고, 대기업과 공정한 경쟁으로 동반성장을 가능케하는 틀”이라며 “중소기업주간을 통해 중소기업의 땀방울과 바른 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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