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중소기업주간 개막…20일까지 공정성 회복 등 108개 행사 진행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28회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을 가졌다. 박성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왼쪽부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이영 여성벤처협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백종윤 기계설비건설협회 수석부회장, 한상만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테이프 컷팅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계 최대의 행사인 ‘중소기업주간’이 개막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제28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바른 경제 더 큰 나라, 중소기업이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중소기업계 공동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이영 여성벤처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장들은 지난 1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서 ‘제28회 중소기업주간’의 시작을 선포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중소기업주간은 중기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와 중소기업지원기관 등이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주를 중소기업주간으로 자율지정해 운영해 오다가 2011년 7월부터 중소기업기본법에 명문화돼 법정 주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6조는 중소기업자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국민경제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셋째주를 ‘중소기업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주간은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주최하고 14개 중소기업지원기관이 공동주관하며 20개 정부·지자체가 후원하는 108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중소기업인 약 1만명이 참여해 명실상부 중소기업 대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저성장, 일자리 부족 등 우리경제의 지속성장 한계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과감한 정책전환을 요구하는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바른 시장경제’로 압축적으로 제기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바른 시장경제’는 △시장의 공정성 △공정한 자원배분 △바른 시장경제 거버넌스의 3개 분야에서 공정한 경제구조(인프라)가 구축돼야만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이중구조를 해소하고 국민 행복수준이 제고될 수 있다는 개념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중소기업주간을 계기로 ‘바른 시장경제’ 구축을 기반으로 △산업·업종별 기술과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스마트공장 구축 △글로벌화·판로혁신 등을 통해 제조업과 유통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의 주인공의 면모를 스스로 갖춰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중소기업주간은 ‘바른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위상 강화 △공정성 회복 △경영혁신과 판로개척 △일자리창출 및 사회적 책임 등 4개 세부주제로 나눠 각 주제별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중소기업주간 중에는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와 각 지역별 중소기업인대회가 개최된다. 또 20일에는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과 전국에서 바른 시장경제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등과 관련된 각종 토론회와 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중소기업주간 선포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른 시장경제는 중소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 전체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중소기업주간을 계기로 바른 시장경제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택 회장은 이어 “이번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단체가 함께 참여해 명실상부한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바른 시장경제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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