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주간] 중소유통산업 발전방안 마련 토론회

▲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는 유통산업 관련 중소기업 정책개선방안과 O2O 서비스 연계를 통한 유통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유통산업 발전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금 당장, 바로 여기, 나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온·오프라인 접목(O2O) 시대 소비자의 요구다.”

지난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유통산업 발전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유통산업 관련 중소기업 정책개선방안과 O2O 서비스를 통한 유통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중기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김용진 교수는 “모바일기술이 모든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모바일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아닌 고객과 직접 움직이는 오프라인 서비스라는 점을 유통업체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스타벅스가 매장에서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주문, 결제, 할인까지 할 수 있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와 언제 어디서든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카카오 택시’ 서비스 등 국내외 기업들의 O2O 비즈니스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O2O 시장 규모는 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동네 슈퍼마켓도 네이버 등 대형 포털사이트와 협력해 O2O 서비스를 활용하는 유통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함께 발표에 나선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는 ‘중소유통 3.0 시대’를 맞이할 방법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중소유통은 해방전후 1.0시대, 1996년 유통시장 개방 이후 격동기였던 2.0시대에 이어 혁신을 기반으로 한 3.0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소유통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 증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박상규 강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이 되어 중소유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민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장상권본부장은 “청년상인 육성과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자인의 융합 및 O2O 마케팅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가 필요하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를 위한 자율상권법 제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동네슈퍼마켓의 O2O 서비스 개발을 통해 다른 소상공인 업종에도 O2O 산업모델이 전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준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유통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기반의 온·오프라인 융합형태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모바일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야 하고, 정부 정책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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