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비 심리 위축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최근 경고했다.
WSJ는 인터넷판에서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지수를 토대로 이같이 지적하고 지난 1997∼98년 사이의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국내총생산(GDP)의 50%선에 불과했던 가계 부채가 지금은 70%까지 높아진 점을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 9월의 103.9에서 10월에는 97.1로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 이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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