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호 조달청장간담회서 강조

▲ 지난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양호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정 청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공조달시장과 관련된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이 쏟아졌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양호 조달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28회 중소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정양호 청장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조달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소개와 현안사항 토론, 공공조달 관련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중소기업 조달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조합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기업에 대한 차별해소 조달우수제품 중견기업 참여범위 조정 △MAS 2단계경쟁 내 물량 쏠림현상 방지 및 약자지원 평가방법 개선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추천제도 활성화 등 14개의 현장애로 해결을 건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조달청은 중앙 조달기관이라는 단순 기능적 역할을 넘어, 조달정책의 전환과 변화를 통해 우리경제에 던지는 메시지가 매우 큰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조달청의 소통이 더욱 활성화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최근 일부 대기업·중견기업이 언론보도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대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은 안정된 환경에 안주하는 캥거루족을 양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정 청장은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정부조달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에 나서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수출을 주도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달 환경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중소기업도 공공조달시장 참여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 높은 제품을 공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