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서재]a상상이 실현한 세상, 무한성장 사회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게임 이후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비롯해서 미래 사회 변화의 모습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아졌다.

<상상이 실현한 세상, 무한성장 사회>(에이지21, 2016년 4월)는 이에 화답하듯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딩 컴퓨팅,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미래를 지배할 다섯가지 첨단기술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면서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기술한 책이다.

미래 사회는 지식기반 사회이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기술과 그 생산품들이 견인할 것이다. ICT기술은 200년 이상 지속된 산업사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를 열었다.

저자들이 펜타테크놀러지(Penta-Technology)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명명한 혁신 첨단기술은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신인류 사회를 활짝 열면서 인류가 상상하던 그런 무한성장 세상을 만들어낼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이 <한계비용 제로사회>에서 예견했듯이 미래 사회는 거의 모든 것이 공짜이거나 자원과 제품을 공유할 수 있는 ‘공유경제의 사회’가 될 것이다. 그리하여 협업적 공유체제는 한계에 봉착한 자본주의를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를 창조할 것이고, 인류의 미래에 활기차고 희망에 넘치는 무한성장 사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 무한성장 사회에는 이전 사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성장으로 인류에게 더욱 풍요로운 삶을 선사해줄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를 구축하는 핵심 기술의 특성은 무엇일까?

첫째, 네트워크로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는 사회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물인터넷이 보편화된 세상이다. 둘째,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사람과 사물로 유통되는 정보는 인간을 위해서 유용하게 가공·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보편화된 세상이다. 셋째 지능을 가진 네트워크가 생산하는 엄청난 양의 정보, 새로운 재화, 서비스가 인간을 위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빅테이터의 세상이다. 넷째, 이러한 빅테이터를 사회는 물론 모든 개인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딩 컴퓨터 환경이 구축된 세상이다. 다섯째,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것이 하나로 융화돼 사람과 사물이 일체를 이루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보편화된 세상이다.

ICT기반의 펜타테크놀러지가 함께 주목하는 또 하나의 기술은 3D프린팅 기술이다. 3D프린팅 은 생산구조와 생산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와 인류 생태계에 가속성장의 신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3D프린팅 시대가 열리면 전통사회의 대량 생산 체제는 사라지고 각 개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소량 생산체제, 가치 창출형 생산사회로 변모하게 된다. 마치 원시사회처럼 자급자족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지만 그것은 차원이 다른 자급자족 사회가 될 것이다. 

<상상이 실현한 세상, 무한성장 사회>에 따르면 2035년, 세계는 인간이 꿈꾸던 첨단기술이 실현된 이상적 사회에 도달한다. 첨단의 카드형 단말기 열쇠의 기능과 현금과 같은 지불 기능을 갖추고 또한 네트워크화된 자동화시스템으로 외부에서도 집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자동차는 완전한 자율운전 시스템을 갖춰 사람은 운전대를 잡는 대신 책을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글 : 이채윤·삽화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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