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의 지역 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이 지난 20년간 142억원 가량 유통돼 경기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음식점, 숙박업, 마트,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996년 4월에 ‘내고장 상품권’으로 처음 발행된 이후 명칭이 바뀌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화천군 상품권은 지난해의 경우 16억4000여만원이 사용되는 등 그동안 유통액만 모두 142억여원에 달한다.

화천군은 안정적인 유통을 통해 지역경제를 끌어올리고자 공무원의 월 보수 가운데 일정액을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산천어축제 등 행사 시상금과 프로그램 운영비용 등을 상품권으로 활용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유통액(16억원) 가운데 약 87%에 해당하는 14억원 가량이 군청이나 직속기관에서 활용돼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화천군은 이번달까지 상품권 소비촉진을 위한 마을별, 단체별 간담회를 벌인다.

화천군은 이를 통해 현재보다 연간 14억원이 늘어난 매년 30억 원의 유통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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